나는 일복이 참 많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나한테 일이 더 많았음.. 예를 들어 같이 일하는 사람이 손이 느려서 내가 더 빨리 한다던지.. 손님이 더 많다던지 그랬다. 그 당시에는 바쁘고 정신없지만 근데 일끝나고 보면 뭔가 뿌듯함이 남았다. 할튼 쉴새없이 일했다.
그래서 평생 살면서 굶어죽겠다는 생각은 안해봤다. 대학교 다니면서 1학년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꾸준히 아르바이트를 했고 졸업해서도 인턴이니 뭐니 계속 일하다가 취업을 했다..
사주를 보더라도 일복이 많다고 한다. 나는 근데 이게 진짜 좋은 복이라고 생각하는 게 나는 일이 없는 걸 굉장히 심심하게 느끼고 이 죽는 시간들이 너무 아깝다. 그래서 항상 무엇을 하려고 했었고 빈 시간을 만들지 않았다. 그 때 뭔가 내가 뭔가 가치가 없다고 느껴졌었음...
나는 죽을 때까지 일하고 싶다. 아니 근데 말로는 한탕하고 빨리 퇴사하자~ 이러고 다니기는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건 그냥 하는 말이고 진짜 내 속마음은 계속 일하고 싶다인 것 같다. 아무리 내가 부자가 되어도 알바라도 하는 삶을 선택할 것 같다. 물론 노후에 일하지 않고 편하게 사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꿈꾸지만 나는 그래도 일하고 싶다. 일을 하면서 나를 알아가고 나를 찾고 나를 완성시키는 것 같다. 그런 나에게 일복이 많다는 것은 복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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