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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2

누구한테나 사랑받아야 한다는 강박 누가 읽을지 모르지만 끄적이는 나의 일기. 나에게는 강박이 있었다. 누구한테나 사랑받아야 한다는 강박이었다. 이 강박대로 살아가려면 눈치레이더가 하루종일 돌아갔어야 했는데 피곤하기 그지 없었다. 대답이나 표정이 영 시원치 않아도 헉.. 내가 뭘 잘못말했나? 날 돌아보기 일쑤였고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도 좋아하는 척 따라갔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 웃으면서 말하고 그 덕분이었는지 쟤 진짜 착한애야, 진짜 좋은애야 라는 소리는 자주 들었던 것 같다. 누가 나에 대해 안좋은 얘기를 했다고 하면 하루종일 신경이 쓰였다. 신경쓰이는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었지.. 그 사실을 어떻게서든 고치고 싶었다. 대화에 집중도 못하고 하루종일 생각에 잠겨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늘이 무너진 기분이었다. 웃겼던 것은 .. 2022. 8. 3.
감사하기의 효과_감사일기로 시작하자 1년전 인간관계로 고민이 많았을 때가 있었다. 그 때는 사람들과 아무 교류도 없었고 (사실 내가 딱히 노력하지도 않았었음..) 회사 집 회사 집이 반복이었다. 딱히 외롭거나 심심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 당시 내 고민은 직장사람들하고 어떻게 잘 지내는 것이었다. 직장 동료들은 나를 싫어하지도 직장에서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하지도 업무에서 배제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좋은 분들이었다. 하지만 평균나이가 40대 이상인 일명 고여있는 현재 직장에서는 적응하기도 어렵고 단 둘이 있게 된다면 무슨 대화를 해야할지도 몰랐다. 코로나로 인해 회사 세미나라던지 야유회, 회식은 현저하게 줄었지만 아예 없진 않았다. 직장 동료들은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몰랐었고 딱히 대화가 통하는 주제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또 나는 사회생.. 2021.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