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다. 맨날 내용이 사랑 연애 얘기였기 때문에... ㅋㅋㅋㅋ 물론 그런 내용이 설레고 다음편이 기다려지기도 했으나 뭔가 식상했다.
A와 B가 갈등이나 오해가 있고 그렇게 한 화가 끝난다. 그래서 다음주에 어떻게 될까 전전긍긍하다가 다음화에서 의외로 시시하게 그 오해가 풀리고 새로운 갈등이 생긴다. 그게 반복되다보니 뭔가 제작사에 놀아난 기분이 들었다. ㅋㅋ 그 뒤로 드라마를 끊었던 것 같았다. 뻔한 연애스토리도 별로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근데...ㅠㅠ 킹갓제너럴 이영애 여신님이 4년만에 드라마로 복귀하신다... 일반적인 내용이 아닌 "이상한 드라마"라고 인터뷰를 하셨는데 그 내용이 기대가 된다. 그리고 요즘 K-드라마는 연애얘기보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것 같아 관심이 간다. 생존게임인 오징어게임부터 해서 마이네임 등 다양한 소재로 뻔한 내용이 아니라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니 예전의 뻔한 연애드라마보다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아니 머리가 산발인데도 너무 멋있네....ㅠㅠㅠ
JTBC 드라마 소개 홈페이지를 보니 신 흉내를 내고 싶은 중2병에 걸린 인간이 사람을 죽이려고 하는데 주인공 구경이가 그걸 막는다는 스토리같다. 등장인물관계도를 보니 여기서 말하는 신은 케이(김혜준)이고 이를 막는 사람은 구경이(이영애)인가 보다..
1화의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자면 보험사기 의심사건이 살인사건으로 커지고, 이를 계획한 사람이 고등학생인 K(김혜준)인 것이 드러났다. 앞으로 12화 동안 살인자 K와 탐정 구경이의 대립관계가 이어지는 스토리인데, 치밀하게 짜여진 스토리와 반전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다! 10월 30일 첫 방송을 했는데 시청률 2.6%라는 높은 기록을 했다고 한다.
늘 보던 배우들이 아닌 다양한 배우들을 봐서 좋은 것 같다. ㅎㅎ
구경이 이영애
열정적인 강력팀 형사로 근무를 했었지만 남편 장성우의 죽음이후 집에서 게임과 술만 전전하며 집 밖을 나가지 않는다.
자신때문에 남편이 죽은 것이 아닐까라는 의심이 구경이를 세상과 단절하게 만든 것.
그러다 경찰근무 시절 구경이를 존경하던 후배 나제희가 통영에서 실종된 남자를 찾아달라는 보험 조사관 일을 제안한다. 최신식 컴퓨터를 갖기 위해(순전히 게임때문에...) 이 일을 승낙하고 무력했던 자신의 현재 모습과는 달리 열심히 수사를 하는데..
사고가 아닌 연쇄살인사건이라는 증거가 발견이 되면서 진범을 찾으려 한다.
케이 김혜준
이 사람과 살인자를 어떻게 연관지을 수 있을까?
하지만 보기와는 다르게 무서운 것이 숨겨져 있는 사람.
사람 죽이는 것을 누구보다 쉽게 생각하고 그것을 실행으로 옮긴다.
일련의 사건들은 모두 K와 연관이 되어있는데, 이를 알아차린 사람은 바로 우리의 주인공 구경이 ㅎㅎ
용숙(용국장) 김해숙
기부재단의 이사장 용국장님
살인자 K를 잡기위해 구경이의 도움을 요청한다. 처음에는 구경이는 용국장의 속셈을 의심하지만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는 용국장님 ㅎㅎ
표면적으로 협조하는 관계인데 무슨 꿍꿍이가 있을지?
나제희 곽선영
예전에는 강력팀 형사였으나 현재는 NT생명 B팀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강력팀 형사로 있었을 시절 구경이를 존경해왔고, 구경이 마스터(?)라는 칭호도 있을 정도로 선배를 덕질ㅋㅋ 했었다.
본인의 능력으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팀장이라는 칭호를 달았지만 ‘미혼모’라는 딱지는 제희를 회사에서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만드는데
그런 상황에서 희대의 살인마 ‘케이’를 잡아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이 제안을 기회라 생각하며, 기꺼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구경이에게 도움을 청한다.
산타 백성철
구경이의 조수.
게임하면서 알게 된 친구인데 운전을 할 줄알고 내일 시간이 된다는 이유로 구경이의 조수가 된다.. ㅋㅋㅋ
착하고 상냥하고 곧잘 구경이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 구경이 앞에서는 도통 말을 잘 하지는 않는 인물.. 동시에 어떤 사람인지 미스터리이기도 하다.
오경수 조현철
NT생명 조사B팀에 하나 남은 팀원이지만 자신의 의지는 아니었다.
얼른 A팀으로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나제희가 괴짜 중의 괴짜 구경이를 고용한 것이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암기왕이지만, 응용은 구경이가 다 해서 생색도 못 낸고 틈만 나면 구경이와 으르렁한다.
죽어도 싼 사람만 골라서 죽이는 K를 그냥 내버려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하게된다.
건욱 이홍내
보안 업체 회사에서 CCTV를 담당하고 있다.
조금 사나운 얼굴을 하고 있지만 케이 앞에서는 다른데...
케이가 죽이면 건욱이 뒷처리를 한다.
케이를 정의의 화신으로 생각했었지만,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서 건욱이 더 이상 이 일을 원하지 않게되었다.
케이와는 어떻게 될까?
보조인물들이 변수가 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을 것 같다. 그게 또 드라마의 매력이지...
2회는 오늘 10월 31일 오후 10시30분 방송하는데 본방사수하러 달려가야겠다! ㅎㅎ 놓치는 경우 넷플릭스에서도 구경이를 볼 수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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