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없이 출근하는날? 끔찍하네영ㅋㅋㅋㅋ 저는 음악 듣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특히 음악듣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과 대화하면 시간이 그렇게 빨리 갈 수 가 없는데요,, 음악공유하기에 바쁘기 땜시롱.. 좋아하는 음악을 공유하는 것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제가 추천해준 노래가 재생목록에 추가되면 그렇게 뿌듯할 수 가 없어요... 부디 저랑 취향이 같은 사람이 이 글을 볼 수 있길 바라며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추천하려고 하는데요,
저는 재지하고 좀 몽환적인 느낌이 나는 곡을 좋아하는데요.. 듣고 있으면 고요한 바다 한가운데에서 아무런 생각없이 둥둥 떠있는 느낌이 드는 기분입니다. 이런 음악을 드림팝이라고 하더군요! 약간 약에 취하고 신비로운 느낌이 난다고 합니다. 추천하는 음악 전부가 드림팝이 아니겠지만 제가 느끼기에 몽환적이고 부유하는 느낌이 드는 곡을 추천하고자 해용 :)
1. 백예린 - I am not your ocean anymore
Tellusaboutyourself의 3번 트랙 곡입니다. 백예린 작사작곡이구요,, 베스트중베스트입니다. 이 노래 너무좋아서 앨범 발매되자마자 반복재생으로 질릴 때까지 듣고 있는 중이구요. 마지막 고음처리가 진짜 인상적이라 처음 들었을 때 입틀어막았어요......ㅋㅋㅋㅋㅋㅋ 가사도 너무 좋아요. 반주랑 백예린 특유에 공기섞인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이 노래 추천했을 때 전부 다 좋아했습니다.
2. 종현 - Take a dive
종현의 마지막 앨범의 Take the dive입니다. 사람에게 끌리고 빠져드는 감정을 바다에 휩쓸리는 것으로 비유한 곡입니다. 종현의 고음과 가성이 몽환적이고 바다에 부유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인데요. 이런 감정들은 잔잔하지만 무엇이 도사릴지 모르는 깊은 바다의 두려움으로 표현되고, 두렵고 망설여지지만 그 깊이가 너무 깊고 너무 매력적이라 헤어나오고 싶지 않은 듯한 느낌이 느껴지더군요. 바다에서 부유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곡입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곡이 짧다는 것...
3. 백예린 - Newsong2
가사 들어가기 전까지 도입부가 좋습니다. 목소리는 정말 몽환적이구요.. 백예린 특유의 공포회피적인 가사가 잘 드러나는 곡입니다. 새벽에 눈물 짜면서 듣기 좋은 노래입니다. ㅜㅜ 아니 벌써 예린이 노래만 두곡이야
4. 백예린 - Amy
에이미 와인하우스 헌정곡 근데 예린이 인터뷰말로는 에이미 뿐만 아니라 한동안 연예계의 많은 사람들을 잃었는데 그 분들을 위한 추모곡이 될 수 도 있다고 합니다. True lover이랑 같이 들으면 좋아요. 에이미 와인하우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코드나 가사에서 에이미 와인하우스 노래와 비슷한 부분을 찾을 수 있을 거에요. 몽환적이고 새벽에 듣기 좋습니다.
5. 선미 - Black Pearl
반주부터 내 취향. 근데 시티팝에 조금 더 가까운 듯 합니다. 이 곡도 가사가 마음을 후벼팝니다. 선미가 작사한 곡이고, 우울증을 조개에 진주가 형성되는 과정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나른하면서도 담담하게 부르는 선미의 목소리가 인상적이에요.
나를 지키려 참아온 건데, 네 눈엔 그리도 착하고 반짝거렸나봐
6. Joji - Slowing in the dark
이런 목소리는 어떻게 낼 수 있는거지?... 너무 좋습니다. 도입부의 신시사이저라고 하나요? 몽환적인 느낌을 주어요,, 이런 분위기를 갖는데 목소리와 음색이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7. Cigrattes After Sex- Apocalypse
섹후땡 유명하쥬.. 드림팝의 정석. 쓸쓸하고 나른하고 몽환적이고 우울하고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는 다 갖고 있습니다. 밤에 센치하게 듣기 좋은 노래입니다. 꼭 들어주세요.
저는 이런 노래들을 좋아하구요.. 비슷한 것 더 찾으면 계속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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