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1 누구한테나 사랑받아야 한다는 강박 누가 읽을지 모르지만 끄적이는 나의 일기. 나에게는 강박이 있었다. 누구한테나 사랑받아야 한다는 강박이었다. 이 강박대로 살아가려면 눈치레이더가 하루종일 돌아갔어야 했는데 피곤하기 그지 없었다. 대답이나 표정이 영 시원치 않아도 헉.. 내가 뭘 잘못말했나? 날 돌아보기 일쑤였고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도 좋아하는 척 따라갔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 웃으면서 말하고 그 덕분이었는지 쟤 진짜 착한애야, 진짜 좋은애야 라는 소리는 자주 들었던 것 같다. 누가 나에 대해 안좋은 얘기를 했다고 하면 하루종일 신경이 쓰였다. 신경쓰이는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었지.. 그 사실을 어떻게서든 고치고 싶었다. 대화에 집중도 못하고 하루종일 생각에 잠겨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늘이 무너진 기분이었다. 웃겼던 것은 .. 2022. 8. 3. 이전 1 다음